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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제품이라는 것이 하루가 다르게 고사양의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기에 5년째 하나의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그것도 DSLR이 아닌 일반 똑딱이를 말입니다.
출처 : Kwan02 FootbalLOG (http://kwan02.tistory.com/376)
요즘은 폰카도 500만화소 이상이 나오고 있는데 디카를 300만화소짜리를 쓴다고 하면 사람들이 그런걸 어떻게 사용하냐고 되묻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하고 있는 디카가 아직까지도 제게 불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제게 화소따위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위쪽에 링크되어 있는 제 포토로그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그곳의 사진이 모두 300만화소짜리 카메라로 찍은 것입니다.) 화질이 상당히 안좋다는 느낌을 받진 못할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디카는 바로 후지필름에서 만든 파인픽스S3000(이하 삼천이) 이라는 제품입니다.
2004년 구입을 하였는데 제가 카메라를 구입하려고 이것저것 따져볼 때 주저 없이 삼천이를 고르게 한 것은 바로 뽀대 나는 외형과 광학줌이 6배까지 된다는 매력 때문이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아직도 삼천이를 들고 사진을 찍으면 카메라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되게 좋은 카메라라고 생각을 하게 해주는 외형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줌이 6배까지 된다는 것은 상당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요즘에는 고배율줌이 가능한 카메라가 많지만 당시로선 6배줌이라는게 대단한 기능이었습니다.
물론 저 역시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디카를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그리고 또 구입하고 싶다고도 생각했구요.
하지만 그럴때마다 그러한 욕심을 억누를 수 있었던 것은 삼천이에 대한 애정과 이녀석이 주는 야릇한 재미와 매력때문이었습니다.
솔직히 간단한 똑딱이 카메라라곤 하지만 아직까지 제가 삼천이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여 사진을 찍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사진을 찍고나서 모니터로 확인할 땐 5년째인 지금도 가끔 제 생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사진도 발견하곤 합니다.
그리고 삼천이에 대한 정과 익숙함이 다른 새로운 디카에 대한 유혹을 없애주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사진을 찍기 좋아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욕심때문에 만약 내가 새로운 디카를 사게 되면 어떤 것을 살까 하고 고민하고 알아본 적은 많습니다.
후지필름 파인픽스S9600
전엔 부가적인 지출에 대한 부담이 적은 하이엔드 디카를 사고 싶단 생각을 했었고 그래서 눈여겨 보았던 것이 바로 같은 후지필름 제품인 파인픽스S9600 이었습니다.
그러나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결국 디에쎄랄에 대한 욕심이 상당히 커지더라구요.
왜냐하면 그도 그럴것이 왠만한 하이엔드의 가격과 비슷한 저가형 디에쎄랄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본 결과 제가 갖고 싶은 카메라는 바로 펜탁스의 K100D SUPER(이하 케백수)였습니다.
그리고 케백수에 비해 약간은 뒤쳐지는 느낌은 있지만 나름 쓸만한 삼성의 GX-1S(이하 1초)도 괜찮겠더라구요.
요즘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캐논과 니콘에 비슷한 가격대의 디에쎄랄도 있지만 위에 소개한 것에 비해 그다지 뛰어나다거나 한 느낌을 받진 못했습니다. (제 느낌과 주위의 조언에 의한 결과입니다.)
뭐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당연히 1초보단 케백수가 나은데 어떻게 케백수와 1초를 비교대상에 넣냐고 하시겠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이니 그저 그러려니...ㅎㅎㅎㅎㅎ
무튼, 저 역시 사람이기에 더 좋은것, 새로운 것에 대한 욕심은 어쩔 수 없이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름 이것저것 검색해보고 알아보긴 했지만 그냥 아이쇼핑으로 만족만 할뿐 구매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금전적인 사정도 사정이고, 삼천이가 아직도 좋고 만족스럽기 때문입니다.
300만화소짜리 똑딱이를 5년째 사용하는 것이 아쉽지 않냐구요??
아직까진 전혀 그렇지 않네요.
이녀석이 언제 고장날지 모르겠지만 삼천이가 쌩쌩하게 제곁에 있는 동안은 다른 카메라에 한눈 팔지 않고 300만화소짜리 삼천이로 열심히 찍을 것 같습니다.
더 좋고 새로운 것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긴 시간동안 저와 함께 했던 오래된 친구와 같은 느낌이 참 좋습니다.
저의 첫 카메라이자 지금까지도 함께 하고 있는 삼천이..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 함께 다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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