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유키사다 이사오

출연 :  오사와 타카오(사쿠타로), 시바사키 코우(리츠코), 나가사와 마사미(아키)
일본,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138 분, 개봉 2004.10.08



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찾아온 투명한 슬픔 이라는 메인카피를 달고 개봉한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처음 접한것은 극장안에서였다.
아마..그때 '귀신이 산다'를 보러 극장에 갔던걸로 기억하는데...
예의 본편 상영전에 보여주는 개봉예정작의 영화의 예고편..그것으로 처음 접한 영화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이다.

그런데 여느 예고편과 달리 이 영화의 예고편은....

--MORE--
나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기에 충분했다.
하이라이트 장면만을 조합해서 만든 예의 그 예고편과 달리 애초 예고용으로 제작해놓은
듯한 뮤직비디오가 정말 압권이었던 것이다.
과연 무엇이 압권이었단 말인가..
물론...뮤직비디오인만큼 노래가 압권이었다.
그리고 그 좋은 노래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한 영화의 영상들..
꼭 봐야겠다는 생각만을 새겨놓은 이 예고편용 뮤직비디오는 그날 이후 틈만 나면 찾아
보는 습관을 만들게 했다.

이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리츠코 (시바사키 코우)는 어느날 이삿짐 속에서 오래된 카세트 테이
프 하나를 발견하고는 약혼자인 사쿠타로(오사와 다카오) 에게 짧은 편지 한 장만을 남겨
두고 사라져버린다. 리츠코의 행선지가 '시코쿠'라는 것을 알고 그녀의 뒤를 쫓는 사쿠타
로.
하지만 그곳은 사쿠타로의 고향이자, 첫사랑 아키와의 추억이 잠들어있는 곳이다.

1986년 고등학교 2학년 여름. 동급생인 사쿠 (고등학교 때의 사쿠타로: 모리야마 미라이)
는 얼굴도 예쁘고, 우등생에 스포츠까지 만능이자 모든 남학생들이 동경하던 아키(나가사
와 마사미)와 하교 길에 마주친다. 천연덕스럽게 사쿠의 스쿠터에 올라탄 아키는 이후 사
쿠와 함께 라디오 심야방송에 응모엽서를 보내고, 워크맨으로 음성편지를 주고받는 등 투
명한 사랑을 키워나간다.

하지만 단둘이 처음으로 무인도에서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날 갑자기 아키가 쓰
러진다. 병원에 입원한 아키는 그녀 특유의 밝음을 잃지않고, 사쿠는 그런 그녀의 곁에서
애정을 듬뿍 쏟아주지만, 아키가 처한 현실과 직면하게 된 사쿠는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고 큰 슬픔에 빠진다.

점점  약해져만 가는 아키를 위해 사쿠는 아키가 늘 꿈꾸어 오던 세상의 중심이라 불리는
호주의 울룰루 (에어즈 락) 에 그녀를 데려가기로 마음 먹고 병원을 몰래 빠져 나오지만,
태풍에 발이 묶여 비행기를 타지도 못한 채 아키는 공항 로비에서 쓰러진다.

리츠코를 찾으러 떠났지만 어느덧 자신의 추억속에 빠져들어 기억 속에서 살아 숨쉬는 아
키를 만난 성인 사쿠타로와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과거를 쫓고있던 리츠코. 마침내 두 사
람은 추억 저편 한구석에 숨겨져 있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이제 그곳에서 오래
전 전달되지 못했던 아키의 마지막 음성편지가 십여 년이 넘는 시간을 지나 사쿠타로에게
도착하는데...

결국 아키가 백혈병에 걸린 후 거동이 불편할 때 두사람의 음성편지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던건 현재 사쿠의 약혼녀 리츠코였다.
아키의 마지막 음성편지는 리츠코의 교통사고로 인해 사쿠에게 전해지지 못했던 것이고..

이 영화의 90% 이상의 내용은 사쿠와 아키의 어린시절의 사랑이야기이다.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저절로 입에 미소가 번질만큼 참 예뻐보였다.
하지만 이 영화를 다 보고난 후 내 기억속에 남았던건 사쿠와 아키의 사랑이 아닌 현재의
약혼녀 리츠코와 사쿠였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의 중심엔 사쿠와 아키가 있으면서 왜 영화가 끝난후의 내 머리속엔
리츠코와 사쿠가 있는것일까..

이것이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의미가 아니었을까..
사랑이든...일이든...과거에 연연해하지말고 현재..현실에 충실해라..
이런 뜻을 전달해주고자 했던건 아닌가 하고 나 스스로 나름대로의 결과를 정리해본다.

뭐...아니면 말고~!!!!!!!!!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편지 또는 약속과 같은 최루성 눈물을 자극하는 슬픈영화라고 생
각하면 큰 오산이고 실망이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올것이다.
이 영화는 의외로 조용하고 담담하면서도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다.
위에 이야기 했던 최루성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로 기대한다면 상당히 실망할 영화이다.
하지만 약간은 지루한 구석이 있어...(실제로 극장에서도 실망한 관객들이 많이 있었다)
큰 만족을 주기는 힘들지라도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영화이고 은근히 생각할거리를
많이 주는 영화니만큼 한번쯤은 봐도 괜찮은 영화가 아닐까 싶다.

★ 다섯개중 ★★★☆ 주겠다. ^^


정보하나.

예고편에 나온 노래를 부른 가수는 히라이켄
그 노래의 제목은 눈을감고
히라이켄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목소리가 참 좋다는 생각을 버릴수가 없다.
그의 목소리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참고로 그 예고편 뮤직비디오를 보고 싶은 사람은 아래 뮤직비디오 라는 글씨를 클릭~!

뮤직비디오





  1. [리플Zine]*[보리네] 2005/04/13 22:45 답글수정삭제

    <a href="http://foulup.nazzim.net/bbs/view.php?id=replzine&no=1166" target=_blank ><b>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b></a><BR/>[보리네] ??? 예능 쪽은 잼병이라, 건너뛰기 -_-

  2. [리플Zine]*[블루엔젤 2005/04/13 23:31 답글수정삭제

    <a href="http://foulup.nazzim.net/bbs/view.php?id=replzine&no=1166" target=_blank ><b>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b></a><BR/>[블루엔젤] 미투.... Skip...

  3. [리플Zine]*[보리네] 2005/04/14 00:29 답글수정삭제

    <a href="http://foulup.nazzim.net/bbs/view.php?id=replzine&no=1166" target=_blank ><b>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b></a><BR/>[보리네] 엔젤님 영어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나도 Me too! ;;

  4. [리플Zine]*[블루엔젤 2005/04/14 22:37 답글수정삭제

    <a href="http://foulup.nazzim.net/bbs/view.php?id=replzine&no=1166" target=_blank ><b>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b></a><BR/>[블루엔젤] 그럴땐 미쓰리 라고 하는겁니다. (Two -> Theree -> Fou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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